(미술, 우리 이야기_ 서른일곱)
미술을 하는 작가가
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여러 관점 중 하나 알려 줄게.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부터 대부분 작업을 시작해.
무엇을 표현할지 생각한 후,
어떻게 표현할지도 생각하지.
생각한 게 정해지면
이제는 볼 수 있는 재료를 찾고
옮기고 변화시켜 표현할 거야.
작가는 생각하는 시간과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 거지.
반대일 경우도 있어.
뭘 표현할지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만
오히려 이미 있는 무엇을 보고는
보기 좋을 거 같다며
그 무엇을 옮겨서 보여주지.
그 다음 작품이 무엇이라고
말할지를 생각하지.
생각과 표현, 어느 쪽이 먼저인지
작가마다 달라.
생각과 표현, 이 둘로
작가를 간단히 나누면
생각과 표현의 힘이 있는 작가,
생각과 표현의 힘이 없는 작가,
생각의 힘은 가졌는데 표현의 힘은 없는 작가,
표현의 힘은 가졌는데 생각의 힘이 없는 작가 등
있다고 볼 수 있고
실제 작품에서 보여.
물론 간단히 있고 없는 게 아니라
어느 쪽은 더 또는 덜 힘이 있을 수 있어
두 힘의 정도가 다를 수 있지.
"너라면 생각과 표현으로 나누어 볼 때,
어느 작가가 작품의 힘이 강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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