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하늘
떠 있는 너

(우리 이야기_마흔넷)

by c 씨




언젠간 바다에 감싸여

떠 있겠어.


언젠간 하늘에 감싸여

떠 있겠어.


바닷속 깊은 곳

숨을 못 쉴지라도


하늘 속 높은 곳

숨을 못 쉴지라도


이런 몸일지라도

바다에서

하늘에서

죽음 넘어

자유롭게 날겠어.


기분 좋은

물결 닿고

기분 좋은

바람결 닿으며

푸르른 곳에 살며


푸른 내가 되어 가듯

너도 바다와 하늘 사이

푸른 니가 되어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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