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_마흔다섯)
우리가 잘 아는 작품의 모습이 있어.
평평한 하나의 면에 그린 걸
회화라고 하고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게 만든 덩어리라면
조각이라고 해.
2차원이면 회화,
3차원이면 조각이라고
봐도 될 거야.
흔히 종이나 캔버스에 그려진 회화는
참 다양한 색이 안료로 만들어져 있어서
색의 표현이 자유롭지.
조각은 회화와 달라.
색을 풍부하게 표현 안 하기도 하고
재료가 가진 고유의 색을
그대로 드러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흙, 나무, 돌, 금속, 플라스틱 등
재료의 고유한 색 그대로
합하거나 나누어서 표현하지.
그래서 회화를 하는 사람과
조각을 하는 사람을 보면
서로 색을 사용하는 능력이 달라.
회화는 수많은 색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각은 한정된 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지.
색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조각보다 회화를 하는 사람이야.
물론 무조건 맞는 이야기라고
하지는 않겠어.
하나의 관점이지.
근데 내가 말한 게 사실인지 아닌지
아는 방법은 니가 직접
회화와 조각을 보면 돼.
"몇몇 조각한다는 사람들, 겉에 색을 칠하는데 너무 못 사용해서
보고 괜히 봤다며 마음 상할 수 있으니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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