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_마흔여섯)
미술에서 다른 장르라며 나누어진
회화와 조각에서
다양한 색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게
회화라 했지.
회화를 하는 사람은
조각하는 사람보다
색을 잘 사용할 수 있어.
그런데 3차원으로 있는 형태는
조각하는 사람이
잘 표현할 줄 알아.
회화는 평평한 한 면에서
색으로 무엇을 표현하기 때문에
평평한 한 면의 형태에서
벗어나 표현하는 경우가 적어.
조각은 한 면뿐만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어떤 덩어리를 표현하지.
그래서 회화가 주로 색 중심으로
표현을 잘할 수 있는 형식이라면
조각은 다양한 재료로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표현을 잘할 수 있는 형식이지.
회화를 하던 사람이
조각을 하면 형태의 힘이 약하고
조각을 하던 사람이
회화를 하면 색의 힘이 약해.
물론 다양하게 표현하는 힘이 있는 사람은
어떤 형식이든 잘할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지.
"회화를 하던 사람이 표현한 조각을 봐."
"조각을 하던 사람이 표현한 회화를 봐."
니가 미술을 잘 알던 모르던
한 형식을 하던 사람이 다른 형식으로
표현한 걸 보면 미숙한 걸 느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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