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낯설게 하는

(우리 이야기)

by c 씨



사는 동안 자신을

많이 보는 사람과

적게 보는 사람이 있어.


자신을 얼마나 알고 싶냐에 따라

자기 자신을 얼마나 볼지 다르겠지.

단순히 겉만 볼 수도 있을 거야.


자신을 보는 방법은

자신을 비추어 주는 거울과

마주하거나 자신을 사진 찍는 거야.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는 자신에 대해

물어보고 듣는 거지.


너의 눈으로 너를 볼 수 없으니

너와 마주할 무엇과 누구를 통해

너 자신을 볼 수 있는데

사는 동안 자신을

얼마나 마주 보는지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의 간격에 따라

자신이 익숙하거나 낯설지도 몰라.


자신이 알던 모습이 변해서 낯설 수 있다는 거야.

자주 자신을 보더라도

어떤 일이 있어 너 자신이 갑자기 변할 수도 있지.

어느 정도 긴 시간이 지나 변한 너에게도 낯설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도 널 변하게 하여 갑자기 낯설 수도 있다는 거야.


"앞으로 너는 낯선 너를 계속 알아갈 거야."

"낯설 때가 있으면서도 자신인지 알고 나면 다시 익숙해지지."


아마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자신이 돌고 돌 거야.

그런 자신에게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마.

너인 줄 모를 수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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