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배우가 부럽다

(우리 이야기)

by c 씨



넌 태어났을 때부터

아마 부모님께서

사진으로, 영상으로

니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남기셨을 거야.


니가 스스로 거울을 보거나

셀카를 찍을 때가 있겠지.

아마 그전부터

너를 알 수 있도록

널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이 세계에

너의 모습을 남겨 오셨을 거야.


이 이야기와

영화배우가 무슨 상관이 있냐면

아역 시절부터 꾸준히

배우활동을 한 사람도 있겠지만

몇 살 때 영화배우가 되었을지 몰라도

그 사람이 영화를 찍을 때

영화에서 영원할 모습으로

누구나 볼 수 있게 남겨져 있을 거란 말이지.


세계에 수많은 영화배우가 있는데

그중 어린 시절부터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이

영화마다 남겨져 있다는 걸 너는 알고 있을 거야.


니가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그 배우가 찍은 영화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 가는 그 배우의 한 모습이

영원하다는 사실을 알겠지.


언젠간 그 영화배우가

이 세계에서 영원한 잠에 빠졌을 때

영화 속에서는 영원히 살아 있을 거야.

어느 누구든 상관없이 만날 수 있고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으로 영원히 살게 되는 거지.


"영화배우의 그 당당한 모습, 영원해서 부러워."


나이가 많으신 영화배우가

언젠가 이 세계에서 숨을 멈출 때

살아 있는 너도 나도 그래도 그 배우를 만날 수 있지.

나도 영화배우처럼 살아 있을 때마다

영화 속 영원한 모습 갖고 싶어.


너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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