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있는 날
질서가 없는 날

(죽음, 우리 이야기)

by c 씨


10월이 되면

지역별로 많은 축제가 열리지.


10월 말이면

이태원이 어떤 곳으로

변하는지 알잖아.


매년 겪었던 축제가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일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야.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좁은 길에 모이게 되었지.

움직이지 못할 때 일어난 일

어떻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을까.

너무 놀랍고 공포스러웠어.


누구 탓을 해야 할 일인가.

이태원, 그곳에 모인 사람들

스스로 만든 일일까.


질서가 필요했던 곳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또는 그곳 축제를

알았던 누구로부터

질서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이런 예언이 있어.

앞으로 더 자신만을 위해 산다며

각자 흩어지고 더 놀라운 일들이 생길 거야."


부디 함께 살 수 있도록

너 자신이 또는 누군가가

함께하고자 노력하길 바래.


나도 할 수 있는 한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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