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로
오징어를 잡아

(동족을 잡아먹네, 우리 이야기)

by c 씨


페루는 세계적으로

큰 어업이 형성된 곳인지.

세계 2위라고 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수입하는 물고기가 있지.


대왕오징어야.


25톤 배들이

멀리 나가

최대 20톤 가까이

대왕오징어를 잡는다고 해.


깊은 바닷속에서

대왕오징어를 잡는데

미끼가 필요하지.

불빛에 다가오는 습성을 이용해

먼저 불빛이 미끼가 되어줘.


대왕오징어가 처음 잡히면

그다음 쓰는 미끼는

대왕오징어야.


대왕오징어를 잡으면

먼저 몸에서 내장을 하지.

상하지 않도록 하는 거라고 해.

그리고 그 내장에 미끼로 써.

다리의 일부도 떼서 미끼로 써.


대왕오징어를 잡는데

대왕오징어로 잡는 거야.


사람도 사람에게

관계하는 방식이 있는데

그리 안 좋은 관계방식처럼

사람이 사람을

잡는 언행일 거야.


대왕오징어 같은 관계가

사람 사이에 없길 바래.

사람답게 살았으면 해.


우리는 대왕오징어가 아니라

사람이니깐.


서로 잡아먹으려다

당연하게 자신도 잡혀 먹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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