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머리 나빠서 잘 몰라, 우리 이야기)
한국화와 서양화로 이야기했지만
흔히 동양과 서양을 나누니
동양화와 서양화로
그림을 지역별로 크게
나누고 있지.
둥근 지구를 두 지역으로 나누어
동양에서 그린 그림은 동양화,
서양에서 그린 그림은 서양화라
하는 거 같아.
그런데 동양사람이든 서양사람이든
어느 지역에서나
그림을 그리니
서양사람이 동양에서 그리면
동양화가 되고
동양사람이 서양에서 그리면
서양화가 되는 건 아니잖아.
누가 어느 지역에서 그렸다고 해서
그 지역 그림으로 구분 짓지 않을 거야.
앞서 동양화라고 말하면서도
한국화라고 말하는 경우도 그래.
중국, 일본 등 동양에 많은 나라가 있는데
누가 중국에서 그림 그리면 중국화고
누가 일본에서 그림 그리면 일본화라
하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왜 지역별로
나라별로 나누고 묶어
어디 그림이라고 왜 말할까.
동양화와 서양화가
뭐가 다르지.
동양화와 한국화가
뭐가 다르지.
왜 한국화가 지금 이렇고 저렇다며
한국화를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를 할까.
동양화, 서양화를 나누는 기준이
어디냐가 아니라면
재료일지도 몰라.
무슨 재료로 그림을 그렸냐에 따라
동양화와 서양화를 나누기도 하지.
대부분 동양화하면
검은색 그림을 많이 생각할지도 몰라.
검은 색인 먹으로
그림을 그렸으니 그림 전체가
흑백이고 흔히 이런 그림을
동양화라고 말하는가 싶어.
물론 먹으로 표현된 흑백 그림과 더불어
재색화로 빨강, 노랑, 파랑 등
다른 색으로 그려진 그림도 있어.
서양에서는 먹을 영어로
중국 잉크라고 하지.
먹으로 그려진 그림의 재료가
대부분 중국 잉크라고 쓰여 있지.
종이 위에 중국잉크로 그려진 그림을
대부분 동양화라고 하나 봐.
그렇다면 한국화는 뭐로 구분할까.
동양화와 한국화는 구분이 될까.
한국화도 뻔히 먹으로 그림 그리고 있잖아.
대부분 한국화를 이야기할 때
한국화가 사라져 간다며
현대미술에서 한국화는 어떠해야 한다며
왜 그렇게 그림 중 한국화를
달리 뭔가 있는 것처럼 또는
뭐도 없어 뭔가 있어야 되는 것처럼
세계미술에 들리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데
혼자 떠들고 있는지도 몰라.
"예술은 생각한 내용이 있고
표현한 형식이 있는데 한국화는
뭔 내용과 형식이 있어 서양화 또는
동양화와 다른 거야."
한국화를 그린다는 사람들
이야기 좀 들어 보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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