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과 아픔, 우리 이야기)
사람마다 살면서
다르겠지만
조금은 순서가 있다고 할까
힘듦이 먼저 있냐
아니면 그 다음에 있냐.
사는데 힘들다
어렵다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돈이 없다는 거야.
사람마다 돈의 양이 달라
집이 어떻고
먹는 게 어떻고
입는 게 어떤지 다를 거야.
아끼거나 또는 사치를 부리거나
평소 사는 모습이 다르겠지.
평소 사는 방식이 똑같았는데
돈이 없으면
집이 달라지고
먹는 게 달라지고
입는 게 달라져.
어쩔 수 없이 돈 없는 상태에
맞추어 삶이 바뀌지.
돈 없이 사는 게
힘들어도 그나마 괜찮을 수 있어.
왜냐하면
정말 사는데 힘들게 하는 게 있다면
바로 몸의 아픔이지.
평소 어떻게 살았냐에 따라
몸 상태가 달랐을 것이고
나이가 들면서 달라졌을 거야.
그런데 돈은 없어도
몸이 건강했다면 어떻게든 살아가.
하지만 몸이 아프면
사는 동안 어떻게 견딜 수 있겠어.
너라면 돈이 없는 거와
몸이 아픈 거와 어느 게
더 사는데 힘들게 하냐고 물으면
어느 쪽을 고르겠어.
별로 안좋은 물음이지.
돈이 없어 몸이 아프거나
몸이 아파 돈이 없을 수 있지.
어느 쪽이 먼저든
두 관계는 순환되기도 해.
아주 반대일 순환도 있지.
상대적으로 적을 순환일 거야.
사는데 어려울 정도가
순서가 있다고 했지만
없음과 아픔 이 두 힘듦이
어느 게 먼저고
어느 게 더 살기 어렵게 하는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
지금 둘 다 괜찮거나
둘 다 겪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런 없고 아픈 걸
지금 너무 잘 알고 있어.
좋게 바꾸어 가려는
움직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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