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라고
부르려는 집착

(나라마다 있나 몰라, 우리 이야기)

by c 씨


한국미술계에

그림 그리는 사람 참 많아.


아마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장르 중 어느 장르로

작업하는 사람이 많냐 하면

회화겠지.


회화, 쉽게 그림인데

아직도 한국화라는 말을 하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지.


한국화의 정체성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역으로, 재료로

나누어 이건 동양화라 할지

한국화라 할지도 애매한데

생각 없는 머리로 한국화를

그린다는 사람들이 있어.


왜 한국화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걸까.

한국화가 다른 그림들과

뭐가 다르길래

한국화를 살려야 한다며

지금 이 시대에 맞게

한국화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해.


그들은 어떻게든 한국화라

불러지도록 별 다른 짓없이

그림 그리고 있지.


프랑스화, 미국화 등

나라이름 붙은 그림 들어본 적 있을까.

이렇게 나라이름 붙여보니

한국화라는 말 자체가 웃기기도 해.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다른 그림과 다르다며

왜 한국화에 집착을 하냐는 거야.

이 시대에 있는 수많은 그림과

비교해 뭐가 다른지

그런 집착을 갖고 있을까.


자기 나라이름 붙여

무슨 화라고 말하는 작가

세계 어디에 누가 있나.


한국화, 중국화, 일본화,

미국화, 프랑스화, 독일화... 개그인가.



_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