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크기, 우리 이야기)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면
너일 몸보다 크거나
작다고 생각했던 게
다르게 클 때를 말하겠지.
크다는 기준이 있지.
아마 니가 생각하는
크기가 기준이 될 거야.
무조건 크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자신의 몸을 기준으로
더 큰 것일 거야.
크다는 무엇이든 냄새를 맡으려면
너의 코가 있어야겠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가 있어야 돼.
그런데 정말 크다면
냄새를 맡기 힘들지도 몰라.
산 같은 경우
별 같은 경우.
반대로 정말 작다면
또 냄새를 맡기 힘들지.
모래알 같은 경우
원자 같은 경우
크기에 따라 냄새 맡기가 어려워져.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만들어진 코보다
엄청 크거나
엄청 작으면
코의 힘은 사라지지.
냄새를 맡을 줄 몰라.
근데 잊은 게 있을 거야.
공기 역시 없으면
코가 어떻게 냄새를 맡겠어.
해의 냄새.
달의 냄새.
우주의 냄새.
너,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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