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법을 알아

(법은 아는 자들 편, 우리 이야기)

by c 씨


너 사기를 당했지.


어쩔 수 없이

법원에 가게 되었어.


근데 사기 친 자가

법을 잘 아네.


넌 법원에 돈과 시간만 쓰고

그저 사기당한 그대로 있어.


너 폭행당했지.


신고하고 폭행한 자와

법원에 가게 되었어.


근데 폭행한 자가

법을 잘 아네.


너의 생명 겨우 건지고

몸과 마음은 망가진 상태로 끝났어.


너의 가족에 큰일이 생겼지.

가족을 건들린 가해자가

법으로 하자고 해.


법원에 갔지.

가해자가 법을 잘 아네.


너와 가족 모두가

법원에 가서 돈과 시간을 내내 쓰고

피해받은 상태 그대로 살아.


법은 정의를 실현하지 않아.

법은 법을 아는 자들이 이용하는

매개 역할을 할 뿐이야.


그리고 검사, 판사, 변호사가

어떤 자들인지 잘 들여다봐.


안타깝지만 니가 법을 모른다면

넌 법으로부터 보호도 못 받고

정의 그런 거 너에게 실현되지 않아.


살아가면서

법으로 해결할 일 없길 바래.


법을 잘 아는 자가 이겨.

돈많은 자가 이겨.

권력 있는 자가 이겨.


이 꼴인데

무슨 법에 정의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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