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널 끌어당겨서 함께 하려고 해, 우리 이야기)
우주는 비워 있는 듯해.
얼마나 더 크질 몰라.
우주는 지금도 계속 달라지고 있어.
솔직히 우주의 크기
그런 말 못 하겠어.
우주가 이만큼 크다면
우주가 아닌 곳이라고 할까.
우주의 끝 넘어 뭐라 말하겠어.
계속 놀라운 속도로
커져간다는 우주.
아무것도 없는 우주에
지구가 덩그러니 있어.
너 자신이 우주에
홀로 있듯이 말이야.
단지 크기가 다를 뿐.
우주에 너 홀로 있다면
어떨까.
해도 지구도 그렇게 있어.
다행이라면
보다 큰 중력이
이리로 오라고 당기고 있다는 거야.
넌 둥근 이곳이
꽉 잡아 주고 있지.
자연을,
자연에 속한 너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