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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전쟁

(쉽게 그 모습을 볼 수 있어)

by c 씨


지금 도시에 미사일이 떨어지고

건물, 도로 등 거대한 폭발음과

화염이 휩싸이며 파괴되고 있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하라며 사이렌이 울려.

사람마다 달리 비명을 지르고

어디론가 달려.

누군가는 가만히 그 자리에 있어.


그런 사이렌이

서울에도 울렸지.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전쟁 중인 나라의 모습을 보며

전쟁이 어떤 모습인지 공감하며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서 사이렌이 울릴 때

전쟁에 무서움을 아는 사람들은

놀라고 어떡할지 불안했을 거야.


그와 달리

평소처럼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어.


쉽게 전쟁을 볼 수 있는

많은 영상들

다시 봐도 끔찍해.


전쟁의 무서움을 아는 사람과

전쟁이 있겠어하며 무덤덤한 사람

어느 누구든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미사일이 떨어진다면 어떻겠어.


전쟁이 그래.

사람이 누구냐

그런 구분 없이 잔인하게

목숨을 위협하며 앗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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