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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Oct 12. 2023

예술가가 작업에 힘을
갖는 방법

(크리틱이야)


예전에는 대학마다 

미술과가 사라졌었지. 


이유는 간단해. 

돈이 안된다는 거야. 


그러다 2년 전부터 

미술의 자리가 달라졌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래. 


예전에 비해 

지금이 미술을 하는 사람들, 

작업하기 좋아졌어. 


상대적으로 지난날보다 

확실히 작가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 


그러나 작가가 작업하며 

마주하게 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늘어났을 텐데 작품을 크리틱을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대화가 없어.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지금 

작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아무나 된 작가의 작품을 

그냥 마음대로 보도록 하고 있지. 

당연히 자유로운 마주침이지. 


작가는 반복된 생각과 표현만 하고 있어.  

작품을 보는 사람도 

아는 관점에서 반복된 생각을 갖고 

작품을 알아간다 봐. 


작품을 보면 장르로 서로 묶을 수 있고 

작품의 스타일로도 서로 묶을 수 있지. 

묶어져 닮은 작품은 결국 

상대적으로 더 또는 덜 보기 어떤 작품이 돼. 

그런 상대적인 눈이 작가도, 작품을 보는 사람도 

어느 기준으로 생길 수 있겠어. 


그저 취향대로 이 작품이, 저 작품보다 

더 와닿는다면 이렇게 작품을 보면 충분한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작가는 지금 표현한 작품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을까. 

그대로 반복해도 괜찮아. 

하지만 사람은 상대적인 눈을 가지고 있어. 


표현하는 사람이나 

표현한 걸 보는 사람이나 

더 또는 덜한 생각이 있는 대화, 

크리틱이 있으면 어떨까 해.


표현하는 힘과 

보는 힘이 달라질 거야. 


평소 크리틱없이 그저 

작품을 표현하면서 

작품을 보면서 

넌 대화를 얼마나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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