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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 갤러리 전시이야기

2023. 6. 19 (mon) - 7. 8 (sat) 슈퍼갤러리

by c 씨


여기, 먹을거리 등 물건을 진열하고 파는 곳인 구멍가게, 작은 슈퍼가 있고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파는 곳인 작은 갤러리가 있어.

두 장소가 한 장소로 되어 슈퍼갤러리가 생긴 거야.


슈퍼와 갤러리, 이 두 장소는 예전부터 같은 점이 있어 왔어.

사람에게 팔려고 하는 것을 두는 장소라는 거야. 상업하는 장소지.

생산한 것과 목적 등 서로 다르지만 똑같이 소비하는 장소라는 점은 같아.


우리는 슈퍼와 갤러리가 함께 있는 슈퍼갤러리를 보고

하얀 벽과 진열장에 물건과 작품을 똑같은 위치에 설치하고

똑같이 사람과 마주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했어.


우리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이라며 작품에 사인을 했듯이

물건도 고유성을 갖고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사인을 했지.

갤러리에서 작품이 팔리면 작가와 갤러리가 판매수수료를

약속한대로 나누어 갖듯이 물건도 팔리면 판매수수료를 나누기로 했지.

물건과 작품은 동등한 관계야.


2023. 6.19(mon) 1.jpg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길 3 _신원역 앞 슈퍼갤러리 전시모습



물건을 생산한 사람, 공장으로부터,

작품을 표현한 두 작가로부터 슈퍼 + 갤러리 전시가 그렇게 열렸어.


슈퍼 + 갤러리 전시에서 물건 + 작품이 어떤 말을 너에게 건네며 대화하게 될지 직접 만나봐.



2023. 6.19(mon) 3.jpg 슈퍼+갤러리 전시기획 _양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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