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많이 이야기해서 안 하려고 했는데)
먼저 이런 생각이 필요해.
선생님 편, 아이 편, 학부모 편 등
편을 만들면
함께 있을 학교가 어떤 곳이 되겠어.
조금 더 생각해야 한다면
누구는 선생님이고
누구는 아이이고
누구는 학부모라고 하지만
모두 등등한 사람이야.
생명, 인권 등
누가 더, 덜 하다할 게 없어.
그래서 누가 누구에게
함부로 뭐라 할 자격 같은 거
있을 수 없지.
선생님과 학부모는 어른이라고 하고
아이는 아직 어른이 아니니 다르다고 하겠지.
그래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
필요하다는 교육이 있어 학교에 가고
학교에 선생님과 함께 지내는 거지.
선생님은 학교에서
어느 아이든
평등하게 대화하는 사람이어야 해.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제일 소중하겠지.
어느 학부모든
학교에서 자신의 아이가 제일 소중하다 할 거야.
그러한 아이들이 모인 곳이 학교이고
동등하게 모든 아이가 소중해.
선생님은 그런 소중한 아이들과
동등하게 마주하고 교육 아니
평등하게 대화해 가는 사람이야.
만약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잘못된 언행을 했다면
여기서 선생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소중한 아이가 서로 다른 일이 생긴 거야.
잘못된 언행을 한 아이에게 그건 옳지 않은 언행이니
앞으로 하면 안 된다며 아이가 이해하도록 대화해 가야겠고
피해받은 아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게 해 줘야겠지.
다행이라면 두 아이가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거야.
그런데 두 소중한 아이 사이
선생님과의 대화가 중요한데
잘못된 언행을 한 아이의 학부모가 자신의 관점으로
선생님의 언행이 왜 그러냐며
학부모도 똑같이 잘못된 언행을
선생님에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피해받은 아이의 학부모 역시
왜 그렇게 피해받도록 하였냐며
선생님에게 잘못된 언행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면
선생님이 두 아이에게
무슨 대화를 했었냐겠지.
정말 대화에 문제가 있었다면
학부모가 선생님과 대화를 해야 할 거야.
잘못된 언행부터가 아닌 대화 말이야.
하지만 선생님과 두 아이와의 대화가
문제가 없다면
학부모는 소중한 아이를
왜 학교에 보냈는지 생각하고
학교가 평등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돼.
선생님은 솔직히 쉽지 않은 일을 하는 거야.
소중한 아이들이 모인 학교에서
평등하게 모두와 대화해야 할 일을 하잖아.
그게 쉬운 일이겠어.
선생님은 단지 앞서 공부하며 알게 된 지식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일만 하는 게 아니야.
학부모는 생각을 해야 돼.
어느 아이든 소중하지 않을 수 없어.
자신의 아이와 더불어 다른 아이도 소중해.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자리에 있든
학교라는 아이 모두에게 평등할 곳에
자신의 자리로 그 평등을 무너뜨려서는 안 돼.
선생님은 모든 아이와 동등하게
대화할 사람이야.
학교에, 선생님에게
평등할 대화를 없애지 말아야 돼.
학부모 자신이 학교에, 선생님에게
자신의 관점을 강요한다면
자신의 아이는 무엇을 알게 되겠어.
이 세계는 옳지 않은 힘으로
뭐든 할 수 있고
자신이 아는 선생님의 자리가 어떠하고
자신과 더불어 친구 사이
평등 같은 거 없어질 수 있다는 걸 알겠지.
좋지 못할 차별을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인식시켜 주는 거지.
학부모 자신이 아이를
잘 이끌 수 있다면
선생님에게 자신의 관점대로
이끌라고 하지 말고
학부모 스스로 자신의 아이를 이끌면 돼.
학교에서 앞서 알게 될 사회에 대해
아이들과의 관계들, 아이에게 없어도 된다는 거지.
학부모마다 자신의 관점이 있고
서로 다를 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런 관점들 다 이해하고
서로 다르게 아이들과 등등하게 대화할 수 있겠어.
자신의 관점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학부모에게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히 대화해야 할 선생님이
필요 없는 거기도 하잖아.
너무 다른 이야기로 흘러갔는데
우리가 진짜 잊은 게 있다면
그 중요하다는 대화와 공감이야.
인간다울 대화와 공감이 없어서
편을 갖으려고 해.
그저 자기의 자리에서
자신의 관점으로 똑같은 언행을 할 사람만
있길 바라는 거지.
서로 자신에게 좋다 할 다양한 관점들
그런 걸로 학교에서 대화할 수 없어.
그래,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줄 모르고
공감할 줄 모르는 거야.
자신의 관점만에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말이 최고라며
인간성이 상실된 사람들이 많아져 간다는 거지.
학교는 진정 서로 존중하며
대화와 공감이
살아 숨 쉬어야 할 곳이야.
아이에게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와 공감이 있도록 해야 돼.
그래야 아이들이
멋진 어른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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