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둘이 돼)
혼자 살더라도
너는 너 자신을
보고 살지.
바빠서 자신을
볼 시간을 없을 수 있지만
어느 순간 거울로
자세히 자신을 보듯이
지금 자신이 누구인지 보게 돼.
너 자신이 널 보며
넌 둘이 돼.
니가 아닌 다른 누구를 보며
다른 무엇을 보면서도
너를 다시 보기도 해.
니가 보는 누구든 무엇이든
너를 그 누구로, 무엇으로
보면서 자신을 보는 거지.
여기에 니가 있으니 그런 거야.
너는 보는 게 있고
보는 게 너에게 다가와.
눈은 밖을 향하고
다시 안을 향하지.
너 자신이 여기에
돌아다니며 사는 거야.
너는 하나이자 둘로
돌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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