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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Jan 22. 2016

멜로디가 들릴 때

도무지 세션에 집중할 수 없을만큼

가사가 새겨질 때


어디쯤에 서있는지 알 수 없었고

눈 앞은 언제나 흐릿했다

후회앞에 속수무책이었으며

네가 새긴 의미들에 더러움을 입히다 포기하길

되풀이 했다


수십만개 점들 중 쉼표를 찾느라

가끔씩 잠들지 못 할때도 있었지만

내 무능함에 당황해서 였을까

낮에도 졸지 않았다




한참이고 흐르고 지나

선율들에 가슴이 간지러울 때

그제서야 거울을 마주 보았다.

여전히 나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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