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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여진 Aug 14. 2019

부끄러움, 그리고 또 부끄러움

영화 ‘동주’


영화 동주

내 적어도
최소한의 온 몸을 휘감는 부끄러움
하나 가져갈 터이니

그 뼈 저리는 쓸쓸함을
영원히 기억토록
굳게 다짐합니다

싸구려 감상주의자
되더라도
명분 없이 살아가게끔
길이 순수히 남고 싶어라

관념과 이념
모든 것이 허상
내 감상만이 진실되어
모질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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