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엔디 Jun 20. 2024

멈출 수 없는 싸움

나약한 마음이 문제다

대면해서 이기고 싶은데

그때부터 가슴이 뛰고 숨이 벅차다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눈 질끈 감고 상황을 끝내고 싶다


누군가는

상처를 입겠지

아니 한쪽이 죽을 수도 있다.

차마 고통이 없으면 좋으련만

기나긴 호흡이 숨을 붙잡고 있는 것이

더 처절할 수 있겠다는 불안감 불안감


침묵은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교감조차 되지 않는

나만의 신경전인가 아니면 심리전인가

멈출 수 없는 싸움에

아니 벗어날 수 없는 접전이기에

영혼의 깊은 긴장이 날을 세우고


달린 호흡

내린 호흡

내 달리며

또 한 번 깊은 한숨으로

시간만 두근두근


아~ 난 못하겠다.

충(蟲)!

난 벌레 못 잡겠어!


매거진의 이전글 나도 가끔은 뮤지션이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