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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용 Jan 02. 2024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

[AI협업 Project]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그림이 있는 동화

작년부터 구상해 온 프로젝트가 있다.

"짧은 이야기(동화)를 쓰고 여기에 어울리는 이미지와 음악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자."

"콘텐츠는  생성형 AI와 함께 작업해서 만들자." 

"잘되면 우리도 레이블을....ㅎㅎ"


2023년 11월 말 경부터 이야기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2024년 1월 2일 시작이 되었다.

시작의 출발점은 며칠 전 구박사(별칭)가 음악 파일을 하나 보내왔다.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며 작곡한 곡이라고 했다.

이것을 가지고 전에 이야기했던 것 해보자고,

지하철로 이동 중에 카톡으로 짧은 에피소드가 왔다.


난 그 자리에서 챗GPT+달리 3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왠지 그 자리에서 끝까지 해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이 왔다.

에피소드 원형 그대로 프롬프트 창에 입력하고 이미지 생성을 기다렸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성되는 시간 동안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하지만 생성된 이미지는 예상과는 정반대였다.

당연한 결과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입력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너무 미워하면 안 된다.)


프로젝트를 기억하기 위하여 기록을 남기는 목적입니다.

너무 멋진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찐 초보 아마추어입니다.

날것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보아주세요.^^;;


00:00~00:16

과거 시험 보러 가는 선비가  빛만 비춰지는 늦은   길을 걷고 있다.


00:17~ 0:33

어디선가 호랑이의 소리가 들리고 선비는 숨 죽인 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걸어간다

00:33~00:49

그러나 호랑이의 후각에 선비의 정체는 들통났고, 둘은 서로를 가만히 노려보며 대치한다.
(선비는 겁을 먹고 호랑이는 겁먹은 선비에게 서서히 다가온다)

00:49~01:21

선비는 부리나케 호랑이를 피해 달아나기 시작하며, 호랑이는 그 뒤를 으르렁 거리며 바짝 쫓는다. 
선비는 호랑이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숲 속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01:22~01:35

겨우 호랑이를 따돌린 선비는 털썩 주저앉아 한숨 돌리며 긴장이 풀려 허기진 배를 우무를 먹으며 달래고 다시 길을 떠난다.

01:35~01:51

얼마나 걸었을까, 누군가가 따라오는 느낌을 받은 선비는 뒤 을 돌아보자 깜짝 놀란다. 산적들이 그를 에워싸고 따라오고 있었다.

스토리:구박사

이미지 제작: 달리 3


지금까지 읽으신 분들을 위하여 아주 간단히 작업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1. 스토리는 2가지 버전이 있어야 한다.

1.1. 본 스토리

1.2. 본 스토리를 이미지로 생성할 수 있게 정교하게 구성된 캐릭터 묘사, 배경묘사, 상황묘사 등 (이 부분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본 스토리가 아무리 좋아도 이미지 생성은 엉망임)


2. 챗GPT +달리 3
같은 채팅창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맥락을 파악하여 이미지를 생성하지만, 갑자기 달리 3가 맥락을 틀어버리거나, 이상해지면 프롬프트를 수정하는 것보다 새로운 채팅창을 오픈하여 작업하는 것이 좋음.


달리 3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매우 어려움. 계속 이미지를 생성하면서 드는 생각은 중국풍+일본풍의 짬뽕인 느낌. 미드저니 또는 스테이블디퓨전 등 다른 생성형 AI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형태는

1. 이번달에는 이미지 동영상 + 스토리(자막)+ 음악 

2. 다음 달에는 이미지 동영상 + 내레이션 + 음악
3. 그다음 달에는 이미지 동영상 + 내레이션+ 인터렉티브 +음악 등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하다 보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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