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모닝일기

[모닝일기] 주간회고, 아! 이런 것이 자유여행이지

2023년, 사적인 생각 기록하기-24

by 박희용

설연휴가 지난 다음날 우리 부부는 3년 만에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1.25일(수) 저녁 6시 치앙마이행 비행기를 타다.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 저녁 6시 비행기를 타고 치앙마이에 한국시간으로 12시(치앙마이 시간으로는 10시)에 도착.
-치앙마이 공항에서 캔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사고자 했지만 모든 매장이 문을 닫음.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해 둔

-50대에 처음으로 경험해 본 6시간 비행기 탑승,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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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일(목)~28일(금) 마운틴뷰가 멋진 숙소에 입성했지만, 와이프 몸 상태는 불량하고, 일정은 엉망이 되다.

우리 부부의 자유여행 스타일은 어느 정도 거리면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닌다.

맥북 전원선 구입 때문에 호텔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마야쇼핑몰을 방문했다. 숙소에서 살짝 긴장된 느낌으로 쇼핑몰까지 걸어가는 것은 좋았으나, 쇼핑몰 안에서 이것저것 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움직였다. 와이프가 버틸 수 있는 체력의 한계를 벗어났다.


결국 돌아오는 길에 둘 다 체력이 방전되고, 길을 잘못인도한 나 때문에 크게 한바탕 할 뻔했지만, 무사히

숙소에 도착 후 둘 다 실신을 했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항상 와이프와 같이 움직이고 행동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서 마사지도 받으러 가고, 편의점에서 맥주도 구입하면서 나름 뿌듯함을 느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 웃기기는 하다.


펭귄게토라는 빌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예술 공동체에 방문을 했는데, 카페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임대 중이었다. 나 역시 협동조합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을 했다.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이곳은 나름 여행자들에게 많이 소개된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문제였을까?"


예술인 마을이라고 하는 "반캉왓"을 방문했다.

이곳은 노플라스틱 존이다. 밀림(?) 속에 있는 예술인 마을, 미로를 탐험하듯이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보는 재미가 있다.


울 와이프의 평은 "다 좋은데, 이곳만의 특색이 없는 것 같다. 이곳에서 판매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일상화되어 있다."라고 하며 아쉬움을 표한다. 우리나라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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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토)~29(일) 아고다에서 본 숙소의 느낌과 현실에서 마주한 숙소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 멘탈에 살짝 금이 같다.

우리 부부가 자유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시간과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숙소"다.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숙소가 바로 솜왕 부티크 호텔이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 숙박을 한다.

그만큼 기대 감이 컸다. 아고다에서 본 숙소 내부의 사진 느낌이 너무 따듯해서 "아, 이곳에서는 밖에 나가지 않고 숙소에만 있어도 힐링이 되겠다." 뭐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현실의 모습은 너무 달랐다. 달라도 너무나 달라서 둘이서 입만 벌리고 있었다.

아래의 사진은 내가 직접 찍은 숙소의 내부 외부 모습이다. 이곳의 장점은 어떻게 찍어도 사진의 색감이 따듯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사진만큼 그렇게 따듯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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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은 치앙마이 올드타운을 돌아다녔다. 일요일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열리는 선데이마켓의 규모 및 사람들의 인파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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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 번 여행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건강에 대한 생각과 나는 왜 해외여행을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이다.

와이프의 몸 상태는 현재 1시간 이상 걷기 힘든 상태이다.

여행을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다.

물론 그런 조짐이 살짝 보였지만 설마 했다.


자유여행의 묘미는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현지인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다.

두발이 자유롭지 못하면 어렵다.


귀국하면 건강한 육체를 만들기 위해, 뒤틀린 몸의 뼈대를 바로 잡아야겠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좋을까?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수소문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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