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화 - 적의 침투
제5화:제5화 적의 침투제 5화: 적의 침투
리더의 말을 듣고 우리는 곧바로 전투 준비에 돌입했다. 불안과 긴장감이 공기를 메웠지만, 모두들 굳은 결의로 각자의 역할을 준비했다. 나는 여전히 내 염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리더는 빠르게 작전을 지시했다. "미선아, 너는 부상자들을 치료할 준비를 하고, 진혁이, 너는 시간이 중요한 상황에서 시간을 조정해 줘. 김신, 너는 너의 염력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 그리고 모두들 조심해, 적은 우리보다 훨씬 똑똑하고 잔인해."
순간 비상 경고음이 울려 퍼지며 공장이 흔들렸다. 우리가 있는 비밀 기지가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나는 심장이 쿵쾅거리며 손에 땀이 배는 것을 느꼈다.
"적이 들어왔다! 각자 위치로!" 리더의 외침에 따라 모두가 각자의 위치로 흩어졌다.
적은 인간의 몸을 통해 뇌를 파먹는 외계 생명체였다. 이들은 인간의 신체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통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들의 눈빛, 그리고 기괴한 몸짓은 명백히 인간과는 달랐다. 그들의 눈은 깊고 검은 구멍처럼 보였고, 피부는 검붉은빛을 띠며 썩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적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자, 나는 염력을 사용해 그들의 움직임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익숙지 않은 염력은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실수가 잇따랐다. 적 한 명이 나에게 빠르게 접근하자, 나는 놀라 물러섰지만, 현우가 전기의 힘으로 적을 막아냈다.
"집중해, 김신! 너도 할 수 있어!" 현우의 격려에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염력을 사용했다. 주변의 물건들을 들어 올려 적을 향해 던졌다. 이번에는 조금 더 나아진 느낌이었다. 적 몇 명이 내 공격에 의해 잠시 멈칫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끈질기게 우리를 공격해 왔다.
적들은 우리의 방어선을 뚫기 위해 날카로운 팔을 휘둘렀고, 그들의 칼 모양 팔에 찢긴 동료들의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적 한 마리가 미선에게 다가가자, 나는 염력으로 그를 들어 올려 벽에 내동댕이쳤다. 그의 몸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 순간, 또 다른 적이 미선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팔을 날카로운 칼로 찢어버렸다. 그녀의 팔이 떨어져 나가며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그때, 미선과 같은 치유 능력을 가진 힐러 부대가 전투에 합류했다. 힐러 부대는 전투 중 부상당한 동료들을 신속하게 치료하며 전투를 지원했다. 한 힐러가 미선에게 달려가 그녀의 팔을 붙잡고 치유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미선의 팔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그녀는 다시 전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신! 조심해!" 진혁의 외침과 함께 또 다른 적이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염력을 발동해 그를 공중에 띄웠다. 적은 몸부림치며 나에게 다가오려 했지만, 나는 그를 더 높은 곳으로 던졌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천장에 부딪히고 땅에 떨어졌다.
적들은 끊임없이 몰려들었고, 우리는 점점 지쳐갔다. 현우는 전기의 힘으로 적을 태웠지만, 그들 중 몇 명은 이미 그의 방어막을 뚫고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한 적이 그의 어깨를 베었고, 현우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적의 칼에 베인 어깨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갔고, 피가 흘러내렸다.
미선과 다른 힐러들은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하며 전투를 지원했다. 힐러 부대는 각자의 치유 능력을 발휘하여 동료들의 상처를 회복시키고, 전투력을 유지시켰다. 한 힐러는 진혁의 다친 다리를 치유했고, 다른 힐러는 현우의 상처를 치료했다. 그들의 치유 능력 덕분에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적의 잔인함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적의 칼에 의해 동료들이 하나둘 쓰러져 갔다. 한 적이 나에게 다가오자, 나는 마지막 힘을 다해 그를 공중에 띄웠다. 그의 몸이 공중에서 꼬여가며 비명을 질렀고, 나는 그를 최대한 멀리 던졌다. 그러나 그 순간 또 다른 적이 내 앞에 나타났다. 나는 그의 칼에 의해 가슴이 찢기며 미칠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때, 리더가 나타나 그의 검으로 적을 베어냈다. 적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지훈은 나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김신, 우리는 해낼 수 있어. 포기하지 말자."
우리는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고, 적들의 최후 공격에 대비했다. 나는 내 모든 힘을 다해 염력을 사용했고, 동료들 역시 최선을 다해 싸웠다. 미선의 치유, 진혁의 시간 조종, 현우의 전기의 힘이 합쳐져 우리는 적을 막아냈다.
적의 마지막 공격이 끝났을 때, 우리는 모두 지쳐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 우리의 비밀 기지를 지켜냈고, 적을 물리쳤다. 이 전투를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졌고, 서로의 힘을 믿게 되었다.
리더 지훈은 우리에게 말했다. "오늘 우리는 승리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적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공격에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힘을 더욱 키워 이겨내야 한다!"
그날 밤, 나는 옥상으로 올라갔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더 강해지겠다고. 나의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겠다고.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이 세계를 지켜내겠다고.
"끝이 아니야. 이건 시작일 뿐이야."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구슬을 손에 쥐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구슬은 여전히 빛나며 나에게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했다. 어느덧 캄캄해진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