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담화

목수국

by 교실밖


목수국은 화려하지 않으나 보는 사람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서울 변두리 아파트 일층에 살 때 넓은 정원이 바로 앞에 있었다. 그곳에 목수국이 있었지. 라일락도 몇 그루. 소나무와 벚나무, 그리고 잔디가 촘촘하게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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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간간히 내리는데 우산을 들고 산책 나왔다. 강가에 핀, 아직은 연두빛이 섞인 목수국이 탐스럽다. 말이 무정, 냉정이라고 하니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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