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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담화

별일 없는 빛

by 교실밖

정신없이 걷다가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봤을 때 아득한 적막함을 느꼈다. 가로등은 조용하게 그 자리에서 빛을 냈다. 한 시간 걷고 돌아가면 와인 한 잔이 기다린다. 한 잔 마시고 조용하게 책을 읽다가 잠을 잘 것이고 별일없이 다시 아침을 맞을 것이다. 인생 별 거 있나, 전세 아니면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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