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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Mar 19. 2022

밤하늘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본다. 낮게 드리운 구름과 지상의 빛이 기묘하게 조화롭다. 아직은 꽤 걸을 수 있는 두 다리에 감사하다. 누군가 말했다. 물 위를 걷는 것도 기적이지만 땅 위를 걷는 것도 기적이라고. 공기를 품은 대지와 부드러운 바람. 봄밤을 혼자 걸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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