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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May 28. 2022

나무


서울 본가에 올라오면 주로 강변을 걷는다. 한강 서남부 쪽에 도심을 타고 흐르는 지류가 있는데 내가 사는 동네서 다시 한번 갈라진다. 여기가 그곳이다. 은 둔치에 서있는 나무는 홀로 의젓하다. 동물보다 식물, 인간보다 자연에 더 마음이 가는 것은 모든 인간의 특성인지 내 성향인지 모르겠다. 때로 나무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나무는 꽃보다 좋다. 형세로는 느릅나무인데 찍을 때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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