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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Oct 12. 2022

소통

대화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



오랜만에 카페라떼를 만들었다. 유기농 우유를 데운 후 '카ㅇ' 커피를 반 봉지만 넣고 거품기로 저어주면 저카페인 카페라떼 완성이다. 나는 믹스커피 애용자이지만 가끔 생각에 잠길 때 나만의 카페라떼나 밀크티를 만들어 마신다.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일에는 에너지가 쓰인다. 다들 자기 생각이 있고 바람이 있다. 바람은 밖으로 나와 타인의 그것과 조정을 시작한다. 최적치는 바람들 사이 어디엔가 있다. 양보도 관철도 그 사이에 있다. 사이를 벗어나면 불통이 시작된다. 어느 경우에도 이 대화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서로 훈련이 필요하다. 우연이나 선의로 이루어지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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