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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담화

기억을 새기다

by 교실밖

9년 전 파견근무할 때 점심시간마다 산책했던 곳. 궁궐을 끼고 옆으로 돌아가면 작은 공터가 나온다. 아주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흘러간 시간은 과거 속에 묻히고 현재는 진부하며, 미래는 기약이 없다. 무심하게 걸어서 사무실 내 자리에 왔다. 내일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이 작은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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