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멈추면 사람이 움직이고, 사람이 멈추면 차가 움직인다. 약속이다. 모두 마음에서 우러나 착착 움직이고 멈추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사회 같지만 인간이란 본시 이기적이라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땐 벌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야 규칙을 잘 지킨 사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렇듯 서로 합의한 약속을 지키고 저마다의 능력에 따라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 곧 시민성이다. 아침 출근길마다 이 무슨 잡생각이냐. 잠시 사색과 잡생각의 차이에 대해 또 깊이 빠져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