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목동 구간에 군락을 이루어 핀 꽃
아침 산책길에 강변을 걷다가 발견한 붉은병꽃나무이다. 안양천 목동 구간에 군락을 이루어 피었다. 이 꽃나무는 병꽃나무속에 속한 종들인데, 키 1 ~ 5 m의 낙엽 관목으로 모두 동아시아에 자생한다. 병꽃나무속의 학명은 독일의 과학자 크리스티안 에렌프리트 바이겔의 이름을 땄다. 잎은 5 ~ 15 cm 길이로 끝이 뾰족한 계란형·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다. 꽃은 2 ~ 4 cm 길이로 꽃부리는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드물게는 노란색의 다섯 잎이며 산방화로 초여름에 핀다.
열매는 마른 꼬투리 안에 날개 달린 작은 씨가 여럿 들어 있다. 덴마크 실케보르 근처 파스퇴르홀트 지역의 마이오세 중기 지층에서 †Weigela srodoniowae의 화석 씨앗과 열매 단편이 발견된 바 있다. 개화한 것은 그것대로 아직 터지지 않은 봉오리는 또 그것대로 아름답다. 꽃은 다 아름답지만 어떤 꽃이든 무리 지어 피는 것이 더 예쁘긴 하다.
- 내용 중 일부는 위키백과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