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 그게 왜 그렇게 하고 싶어?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 여자

by 결혼이즈웰




"결혼? 그게 왜 그렇게 하고 싶어? 가만히 좀 있어!"



결혼에 집착하는 나에게 엄마는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답답했다.

시간은 흐르고, 나이는 차곡차곡 쌓이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엄마가 사윗감을 찾아줄 것도 아니면서!

결국 내 결혼은 내가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0살, 계산기를 두드리다

나는 매일같이 결혼 타이밍을 계산했다.

"1년 연애 후 결혼? 6개월이면 충분히 서로를 알지 않나?

그 이상 만나는데 결혼 얘기가 없다면, 남자는 다른 마음인 거 아닐까?"

직장생활은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고, 소개팅과 짧은 연애를 반복하며 지쳐갔다.


어느새 내 인생의 최종 목표는 "결혼" 이 되어 있었다.

그때는 "제때 하는 결혼" 이 그렇게나 중요했다.

지금 돌아보면 우습지만, 그때의 나는 너무 간절했다.


SNS 알고리즘이 나를 괴롭히다

퇴근 후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 유튜브는 어김없이 나를 겨냥했다.

"결혼 못하는 여자 특징"

"이러면 결혼 못합니다"

"나랑 결혼할 생각 없는 남자"

재생 버튼을 누를 때마다 불안감은 커졌다.

댓글엔 공감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결혼할 남자는 만나자마자 안다."

"연애 오래 하면 끝이다."

어느새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이러다 결혼 못하면 어쩌지…?’

밤새 뒤척이며 스스로를 재촉했다.



결혼을 꿈꾸는 미혼이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결혼할 수 있을까?"

"언제 하게 될까?"

"지금 옆에 있는 이 사람과 결혼이 가능할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린 지금.

그때의 나에게 돌아가 말해주고 싶다.

커리어와 경제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것은 '발전'을 가져온다.

하지만 결혼에 집착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니 결혼이 목표가 아닌, 삶이 목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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