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퇴근하면 데이트를 하거나, 운동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한다.
나도 그랬다.
종종 친구들과 술 한잔도 하고, 필라테스도 갔다.
그런데 30살이 되자, 내 퇴근 루틴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 연애 NO. 결혼까지 갈 사람만 찾겠다!"
본격적으로 소개팅을 시작했다.
출근 전에 풀세팅, 퇴근 후 소개팅
문제는 퇴근 후 소개팅을 하려면 출근 전에 이미 풀세팅을 마쳐야 한다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준비하고 나가려면 새벽같이 일어나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나는 해냈다.
매일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까지 완벽하게 세팅한 채 출근했다.
주 5일 중 3일을 이렇게 보냈다.
심지어 한 주에 두 명과 소개팅을 잡아, 비교해 가며 만났다.
"도의적으로 괜찮을까?" 고민도 했지만,
"결혼적령기엔 다 이런 거 아닌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연애를 시작하면 이런 일은 없었다.)
주말까지 데이트, 집에 붙어 있을 틈이 없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면,
주말에는 애프터를 받은 상대와 또 데이트를 했다.
가끔 이 생활이 질리기도 했지만 게을러질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