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수요예술회
전시회 : Swallow the Candy
장소 : 가나 아트 사운즈
기간 : 2021. 04. 01.(thu) ~04. 13.(tue)
LOVE PLANET에서 살고 있는
Swallow the Candy
친구들은 사탕을 먹고살아요.
HAINA는 캔디 동산에서 캔디를 수확해 주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요. HILO는 스핀 할 때마다, 물방울을 튕겨서 꽃들에게 물을 줍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서로가 소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면서 사는 LOVE PLANET!
꽃들은 햇빛 대신 하트가 주는 자양분과 HAINA의 캔디를 먹고 지내요. 또, 다 함께 HILO가 뿌려주는 물을 먹으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스티브 J & 요니 P 부부가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KIKIHEROS(키키히어로즈)의 두 번째 캐릭터 Swallow the Candy 전시회에 다녀왔다. 패션 브랜드에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패션, 콘텐츠, 라이프를 제안하는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전개하는 모습이 기대가 된다.
서핑을 즐기는 그들은 내가 하와이에 머물렀을 시기에 그들의 하와이 라이프를 공개해 관심 있게 봤었다. 그 경험에서인지 Swallow the Candyd의 캐릭터 이름은 HAINA(하와이의 원래 수도명)와 HILO(하와이섬의 도시명)이다.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라이프 스타일이란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작해 제도권 브랜드까지 갔다가 다시 이렇게 그들의 라이프와 닮아있는 새로운 시도의 브랜드를 전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응원하고 싶고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요니 P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HAINA와 HILO의 털을 한 땀 한 땀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https://www.instagram.com/p/CNbdrlWg_GE/?utm_source=ig_web_copy_link
핑크로 맞춘 의상이 유독 전시와 어울려 기분 좋았던 하루.
전시가 크지 않아 금방 보고 나와 한남동 근처를 둘러보았다.
디자이너 퍼퓨머리 블뤼떼(Blute). 유럽 어디쯤 되는 분위기와 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렀다. 블뤼떼만의 다양한 향이 매력적이다. 스토리를 들으면 이미지로 그 향이 그려지고 향을 맡으면 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만의 향을 만드는 조향 원데이 클래스도 있어서 특별한 날 친구들과 찾고 싶다.
핫한 노티드(knotted). 역시 웨이팅이 있었지만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와 맛이 있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리틀넥, 호족반, 클랩 피자는 GFFG(Good Food For Good)에서 전개한다. 젠틀 몬스터를 비롯한 MZ세대에 핫한 브랜드들은 비주얼과 맛, 무엇보다 본질이 훌륭하고 그것을 콘텐츠로 잘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 아닐까 싶다. F&B도 콘텐츠, 콘텐츠가 중심이 된 세상이다.
BK 한줄평
패션도 브랜드도 콘텐츠만이 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