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꺾마보단 중그마
여러분 '중꺾마'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마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이죠! 롤드컵에서 한 선수와의 인터뷰 제목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지은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스포츠 경기나 일상생활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중꺾마' 정말 좋은 마인드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것에 도전하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 속에 있습니다. 거창한 도전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일을 해야 하는 것, 가령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나 매일 일기를 쓰는 것 등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고 해야 할 일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정말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럴 때마다 '중꺾마'를 떠올리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마음을 먹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가 하얗게 됩니다.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일을 하기도 전에 찾아와서 말이죠. 그렇게 될 때마다 일을 시작하는 게 어렵고 계속 미루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흐지부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상태로 시간이 흘러가 버립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작하기도 전에 괜한 불안감에 겁을 먹고 시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럴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하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보단 그냥 하는 마음이야!라고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되겠죠.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일단 하면 실패든 성공이든 결과가 나오겠죠. 성공을 하면 좋겠지만 실패를 해도 얻는 것은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 삼아, 발판 삼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발판조차 가질 수 없게 되겠죠.
그냥 합시다. 일을 시작할 때 미래와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일단 그냥 하는 겁니다. 그냥 일단 시작하면 예전에 겁먹고 시작하지 않았던 일들이 사실은 별거 아닌 것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일단 하니까 별거 아니잖아? 나도 잘할 수 있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잘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어떤 일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으신가요? 아니면 해야 될 일이라는 것은 아는데 너무 귀찮고 막막하게 느껴져서 미루고 계신가요? 그럼 그냥 하세요. 아무 생각 말고 그냥 시작하세요. 그럼 뒷일은 미래의 내가 아주 잘하고 있을 겁니다.
'중꺾마'보단 '중그마'입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