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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클리 파이브 Nov 21. 2019

"이봐, 회사는 학교가 아니야" "네, 저도 알아요"

[WEEK 15] 직장인 교육 서비스에 대한 다섯!

안녕하세요, 위클리 파이브입니다.





맞아요.
회사는 학교가 아니죠.





이런 사수라도 고픈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회사에서 배울 것이 없다는 건 아니구요. 이제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에요.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그만큼 배울 것이 많아요. 직장에서 성실히 일하면, 성장을 하고 그게 곧 경력이 된다고 믿기엔 우린 이미 매일매일 수많은 반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나 늘 새로운 것을 기획해야 하는 마케터들에겐 회사에서 채우지 못한 인풋을 외부에서 배우고, 토론하고, 익히고, 경험하는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직장인 교육 서비스'에 대한

다섯을 소개드리도록 할게요.





#1

에듀케이션

네버다이

어른들의 교육 시장, 핵심만 정리해봤어요




대한민국 교육 시장은
죽지 않는다.




출산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고, 올해 수능 응시자는 역대 최저였다고 하죠. 자연스레 대학 수능을 중심의 사교육 시장도 그 열기가 조금씩 사그라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열기는 곧바로 대학으로 이어집니다. 취업을 위한 어학, 자격증, 자소서, 면접 등의 교육 서비스들이 기다리고 있죠.


이렇듯 인구 구조나 사회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약간의 조정은 있지만, 전체 교육 시장을 두고 보면 타깃과 콘텐츠 그리고 형태를 끊임없이 바꿔가며 성업 중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느새 사교육을 통한 학습에 길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대학만 가면 될 줄 알았다.
취업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렇게,
직장인이 되었다.




 더 이상 사수에게 배울 수 없다

요즘은 힘겹게 직장인이 된 이후도 마찬가지죠. 과거에는 입사를 하고 사수에게 일을 배우며 필요한 직무 역량을 자연스럽게 길러왔더랬습니다. 하지만, 산업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제는 사수가 그간 축적한 지식이 무용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누가 가르쳐주지도, 가르쳐줄 수도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의 움직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은 내재화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하고, 큰 비용을 들여 외부 강사를 초빙하기도 합니다. 교육 시스템 내재화가 어려운 스타트업들은 업무에 필요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스킬셋을 빠른 시간 내에 익힐 수 있는 외부 교육기관에 위탁 교육을 보내고 있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교육 내용 조차 변화에 뒤쳐지거나 깊이가 얕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변화할지 감조차 잡을 수 없는 시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화될수록, 결국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빠르게 학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집니다. 이제는 화려한 커리어보다 러닝 커브(Learning Curve)를 얼마나 가파르게 만들 수 있는지 '학습능력'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러닝 커브(Learning Curve)
: 특정 기술 또는 지식을 실제 필요한 업무와 같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활용) 하기 위해 드는 학습 비용(시간)


발 빠르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은 이미 회사 밖에서 학습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 서비스를 통해서, 함께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는 스터디 서비스를 통해서, 또 최근 들어서는 직장인 대상의 학습지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죠. 그리고 취미도 경쟁력이 되는 시대, 취미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이제, 이러한 교육 서비스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시죠!









#2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같이 공부하면서 끝까지! 스터디파이, 러닛 등




‘일잘러'가 되고 싶어요.




적당히 그냥저냥 회사 다니면서 평생 꼬박꼬박 월급 받는 것을 기대하기엔, 세상은 너무 빨리 또 치열하게 변하기 때문일까요? 아님 자아실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잘'하고 싶어 하는 욕구들이 늘었기 때문일까요?


어느 쪽이든, 일을 잘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은 늘고 있습니다. 다만 일을 잘한다는 기준을 단순히 고과나 상사의 인정 외의 다른 곳에서 찾으려 한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직무, 또 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시간'을 여러 방법으로 쓰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이런 니즈가 실무교육 전문회사 패스트캠퍼스 등을 성공가도로 달리게 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어요.



입시 DNA 때문일까요? 우리는 특정 조건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학원을 선택하는 것에 아주 익숙해요. 대학교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힌다고는 하지만, 취업을 위한 토익점수를 딸 때는 다시 또 해커스, 영단기로 향했듯이, 직무교육에서도 패스트캠퍼스, DS스쿨 등 탄탄한 커리큘럼과 유명 강사가 있는 교육 서비스를 좀 더 신뢰하죠.



하지만 역시나 시간이 문제예요.



야근에 치여서 실무를 치기도 바쁜데, 정시 퇴근 후 시간 맞춰 학원까지 가는 일이 쉬운 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일도 원격으로 하는 디지털노마드들도 있는 판국에, 강의 듣는 걸 굳이 꼭 오프라인으로 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질문에 신선한 대답을 내놓는 서비스들이 생기고 있어요.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 스터디파이


대표적으로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 스터디파이를 들 수 있는데요. 스터디파이엔 커리큘럼과 스터디코치는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듣거나 만나서 하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진행되는 방식은 아래와 같아요.


1. 스터디를 신청하면 '슬랙'에 초대되고 매일 아침에 그날 학습할 내용이 전달됩니다.
2. 모르는 건 스터디코치에게 수시로 질문할 수 있어요.
3. 한주 동안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과제를 제출합니다.
4. 제출한 과제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1시간 정도 라이브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해요.


이 모든 건 협업 툴 '슬랙'을 통해 이뤄집니다. 라이브로 함께 스터디하는 시간 말고는 언제든 자신이 짬날 때마다 공부하고 과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스터디파이의 또 다른 색다른 점은 완주를 하면 스터디 비용의 일부를 환급해준다는데 있습니다.



일종의 완주율을
높이는 장치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온라인 강의(MOOC) 평균 완주율이 4%인데, 스터디파이의 완주율은 55% 이상이라고 하니, 역시 돈이 갖는 힘이 세긴 세나 봐요. 돈도 돈이지만 누군가랑 함께 한다는 것이 완주율이 높은 또 다른 이유일 것 같아요. 우리 또 누가 옆자리에 앉아있으면, 좀 더 오래 공부할 수 있다는 거 경험적으로 다 잘 알잖아요 :)


사실 '강의를 다 같이 모여서 들을 필요가 있냐.', '오히려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며 탄탄하게 하는 과정을 여러 명이 함께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슈 제기는 새로운 게 아니에요. 교육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 중인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이라는 개념이에요.


전통 러닝과 플립 러닝의 차이


이 플립러닝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혼자 들을 수 있는 강의는 혼자 듣고, 같이 해야 효율이 좋은 것은 같이하자고 소구하는 '러닛(Learnit)'이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스터디파이와 매우 유사합니다. 다만 스터디 당일 날에는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이 다른 점이겠네요.


스터디 플랫폼 '러닛' 홈페이지


이렇듯, 이제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서비스를 넘어서, 같은 관심 분야의 의지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어요.


이는 '어차피 평생직장은 없다. 회사가 내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 스스로 자기 발전을 채찍질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해결책이다.'와 같은 생각을 가진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3

돈 내고 하는

독서토론 모임?

독서토론을 넘어 자극과 네트워킹까지. '트레바리'



트레바리는 새로 소개하기 민망할 정도로 이미 너무 유명한 독서토론 플랫폼이죠. 5천 명이 넘는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최근에는 B2B까지 업을 확장하며, 빠르고 탄탄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 트레바리는 '독서모임을 돈을 내고하는 사람이 있다고?'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한 달에 한 번, 4개월 간 4번의 모임의 대가로 31만 원(클럽장이 있는 클럽 기준)을 지불하는 건 사실 부담된다면 부담되는 가격이잖아요. 게다가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요. 제 돈 내고 하는 독서클럽인데, 참석 자체에 제한이 있는거에요.


론칭 초반엔 이 생소한 개념의 유료 독서모임인 트레바리를 향해 '그걸 사람들이 왜 해?', '비즈니스가 되겠어?', '결국 참가비 내고 네트워킹하는 거잖아'라는 챌린지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응!
나 요즘 트레바리 해.



하지만 트레바리는 이미 독서모임의 대명사가 되었고, 요즘은 그 가치와 취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회원수, 소프트뱅크 벤쳐스로부터의 투자유치, 다양한 언론 노출 등으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면서 말이죠.


트레바리의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돈을 지불하고라도 트레바리를 꼭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일 텐데요. 그런데 왜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일까요?


'트레바리의 존재 이유' 윤수영 대표 인터뷰 中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은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외부의 자극을 필요로 해요. 직장에서 매일매일 아웃풋을 내놓다 보면 인풋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잖아요. 심지어 받아들여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아서, 나중에는 지금 대체 뭐를 배워야 할지를 리서치해야 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죠. 



독서모임에선 조금 더 자연스럽고
쉽게 인풋을 받을 수 있어요.



책은 아주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매체이고, 전달하는 양과 질이 다른 매체보다 높을 수밖에 없어요. 이를 읽는 것만으로도 큰 인풋이에요. 또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독후감을 쓰면서 얻는 것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더 중요한 인풋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과의 토론을 통한 간접경험이에요. 게다가 치열한 토론에서 나오는 멤버들의 건강한 에너지에 자극을 받을수도 있죠.


어쨌든 돈을 지불하고 독서클럽을 하러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멤버 대부분 '배움'에 대한 의지가 강력합니다. 이 강력한 성장의지를 기반으로 네트워킹이 시작되기도 해요. 클럽장들도 유명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어디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서 토론을 해보겠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되기도 할테구요.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복지제도로 트레바리 참가비를 지원해주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근데 요즘은 지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아예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사내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죠. HR의 일환으로 트레바리를 비슷하게 따라 하며 사내 독서모임을 내재화 하기보단, 트레바리 서비스를 기업 안으로 데리고 오는 거예요.


대기업 임직원 대상 독서모임 파트너 모집공고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 개개인들에게 트레바리 멤버쉽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 보다는, 사내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체계화되어 있는 독서클럽을 여는 것이 더 이상적일거에요.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끼리 독서토론을 하며 생기는 멤버쉽은 기업의 큰 자산이 될테니까요. 회사의 현재에 맞닿아 있는 민감하고 첨예한 주제를 선정하는 것에도 부담이 없겠죠.



트레바리 입장에서도 새로운 BM으로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으니,
이런 기업들의 니즈가 반가울거에요.



클래식한 배움 수단인 책을 매개로 건강한 자극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제는 그 영역을 B2B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트레바리가 에듀테크 리딩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4

다시,

학습지

직장인 학습지 시장은 성장 중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재능교육, 눈높이, 싱크빅까지. 80, 90년대생들은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샘솟는 그 이름은 바로 학습지입니다. 매주 방과 후에 집에서 선생님과 함께 채점하고 밀린 숙제를 하던 추억도 떠오르는데요. 그러나 최근 저출산이 고착화되면서 학습지 업계에도 빠르게 변화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저출산이 교육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강력합니다. 바로 엄청난 미래 고객 감소죠. 초, 중, 고등학생 등 학습 적령기의 인구를 '학령인구'라고 하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이 학령인구는 지난 2009년 999만 명에서 2019년 805만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2025년에는 708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라고 하네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학습지 업계는 새로운 학생 타깃을 찾아냅니다. 바로 직장인들인데요. 이직 및 자기 계발을 위해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하여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위주로 성인용 학습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학습지의 출시는 따로 학원을 끊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학습 시간이 자유롭지 않은 타깃들의 공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는데요. 방문 수업 역시 점심시간, 퇴근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에서 간단하게 이뤄집니다. 이런 강점에 힘입어 대교의 중국어 학습지 브랜드 차이홍도 2012년 17.3% 수준이던 성인 회원 비율이 지난해 31.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하네요.


차이홍 Biz


어렸을 때 교과과정 복습을 위해 주로 풀었던 학습지가 이제는 직장인들의 자기 발전을 위해 리뉴얼되었다는 점이 꽤 흥미롭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시작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마음 맞는 회사 동료들과 학습지로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성인 대 성인으로 선생님과 만나다 보니 아래와 같은 곤란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말이죠.


인간은 어리석고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5

뭐하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



이제 하다 하다
취미까지 배워야 해?



한 사람의 취미는 생각보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그만큼 취미가 중요해진 시대죠. 그 배경엔 워라밸, 주 52시간 근무, 늦춰진 결혼, 소득 수준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있어요.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취미가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일 겁니다.


하지만,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지 못한 적 있지 않나요? 그건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취미의 범위가 너무 좁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딱히 할 말이 없어 독서나 영화 감상이라 답해왔다면, 조금 더 다양한 취미를 배워볼 차례입니다.


클래스 101



언젠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서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곳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 브랜드 영상의 카피가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일상 속 허전함이 찾아올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히 몰입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취미'일 텐데요.


클래스101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전문가, 크리에이터들이 구성한 취미 클래스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 걱정도 없습니다. 클래스에 진행에 딱 필요한 구성으로 택배 배송까지 해줍니다. 유저들은 온라인으로 동영상 강좌를 보면서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요리, 공예, 그림 등의 취미 강좌들도 많지만, 최근 '유튜버' 인기를 반영하듯 유튜브 관련 강좌들도 눈에 띕니다. 씬님, 대도서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채널 운영에 대한 노하우나 편집 스킬을 영상 강좌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요.


100만 유튜버들을 위엄


이러한 강좌 플랫폼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또 다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유저 후원이나 브랜드와의 협업 같은 활동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들을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강좌는 한 번 만들어놓으면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구매되기 때문에 인풋 대비 더 매력적인 수익원이 될 수도 있겠네요.



클래스101은 지난 4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고, 11월에는 누적 방문자 수 700만 명에 누적 정산액 100억을 넘겼다고 합니다. 그만큼 '취미' 영역의 시장 잠재력이 컸다고 볼 수 있겠죠. 취미 콘텐츠 생산자와 사용자 간의 생태계를 잘 구축한다면, 꽤나 영향력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모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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