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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 엔젤 Aug 24. 2023

서른에 떠난 인도유학

캐나다냐 인도냐

세계에서 땅이 7번째로 큰 인도는 14억의 강대국이다.

인도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인도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인도는 더 이상 후진국이 아니다.


         인크레더블 인디아.
         다양성을 가진 나라.


캐나다 전역에서도 인도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수민족 중에서 가장 많은 인종도 인도인이다.  인도계 캐나다인은 약 1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8 %라고 한다.  


2021년 기준으로 140만 명의 인도인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이 135만 명 정도이니 오히려 그보다 많은 것이다.


2023년 5월 기준 인도 인구는  중국의 14억 2,567만의 인구보다 조금 더 많은 14억 2,862이다.  전 세계 인구수 순위 1위가 된 것이다.


실제로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캐나다 학교에는 인도 학생들의 비율이 70%이다. 학교 전체 학생들 중 10명 중에 7명은 인도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 수업에는26명중 25명이 인도인들이다. 나혼자 한국사람 이라는 뜻.


흥미로운 점은 인도에서 쓰는 언어는 191개나 된다는 점이다. 정부가 인정한 계획언어는 22개. 그만큼 풍부한 언어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영향을 받아 독특한 억양이 영어에  스며든 셈이다. 된소리 억양이 강한 발음이 내 마음에 안 든다 할지언정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는 인구수와 인도의 발전 가능성을 두고 본다면 앞으로 인도영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 남자친구랑 연애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내 친구한테  내가 결혼을 한다면 캐나다서 사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인도에서 지내는 게 좋을지 조언 좀 해달라고 했을 때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이런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어차피 캐나다가 인도 아니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고 했나. 앞으로 한국사람들도 인도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생소하겠지인도사람들과 하는 소통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3년 경제 성장률 6.1%로 미국(1.0%), 중국(4.4%)을 제치고 2027년에는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인크레더블 인디아.


어느 누가 인도를 후진국이라고  무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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