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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ring greens Mar 15. 2020

그래도, 해봐야 한다.


요즘 요리에 대한 짤막한 글을 쓰고 있다.


글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인데,

글을 쓰기위한 일련의 행위를 멈춘지 오래라

글을 위한 사고도 굳은 것 같고,

어떤 단어와 표현을 써야할지도 꽤나 막막해 스스로에게 놀랐다.


그래서 더더욱 무엇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또 무엇이든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매일의 요리와 생각을 짤막하게 적고 있다.

일종의 배설이라고 생각한다.


넘어지면서도 계속 걸어봐야 의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걷고, 신입도 실수를 거듭해봐야 누가 알려줄수 없는 미묘한 눈치와 센스를 습득한다.


미숙하고 부족한 글이라도 계속 써봐야 굳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시간만 갈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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