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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Dec 29. 2021

Meta의 새로운 서비스
Horizon World

무슨 버스? 메타버스? 페이스북? 아 아니... 메타(Meta)!





(구)페이스북 (현)META의 새로운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가 12월 9일 문을 열었다.

호라이즌 서비스가 시작된건 2019년이지만, 소개장 없이 모든 사람들이 오큘러스와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들어 갈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은 12월 9일부터이다.

물론, 미국과 캐나다가 우선적으로 개방되었기 때문에 아직 번호표 뽑고 대기해야 한다.



잘나가던 페이스북이라는 회사명을 메타(Meta)로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주고 있는 메타는 이번에 문을 연 호라이즌 월드에 그들이 바라보고있는 메타버스의 가능성들을 가득 담은듯 보였다.

즉, 호라이즌 월드란 메타가 생각하는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스케치와 같다고 보인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상의 영역을 디지털 세상으로의 확장해 물리적인 제약없이 즉각적으로 사람들이 이어지게 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 사람들이 여러 활동을 디지털 세상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혹자는 생각하고 있다.

(아직 메타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해석이 없기 때문에, 혹자의 의견을 담았다)



함께 하나의 공간에서 협업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그 내부에서 만든 어떤 데이터 혹은 상품을 가지고 경제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게 하거나 그 데이터 혹은 상품이 디지털 세계에만 한정되어 사용되는 것이 아닌, 현실로 이어져 나와 디지털세계에서 나와 현실에서도 그 데이터 혹은 상품이 현실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전달하게 할 수도 있다.



어렵게 풀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그래. 메타버스라는 디지털 공간에서 내가 일도 하고 누군가와 같이 어떤 작업을 하며, 그 결과물로 디지털 세계의 돈을 벌거나 현실에서 돈을 버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게 될까 싶지만, 생각외로 이미 현실화 되어있던 게 있다고 생각한다.




1. 경제성이 있는 시스템인가?

디지털 공간에서 시간혹은 금전적인 투자와 실제 노동력의 투입.

그리고 한정된 자원과 이걸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그것의 대표격인 진명황의 집행검이다.

전설적인 아이템인 리니지의 집판검(집값에 맞먹는 아이템이라 붙혀진 별명)


혹자의 생각으로 리니지의 집행검, 메이플스토리의 메소 등 각종 게임내의 재화와 그것을 현실의 돈으로의 교환은 오랜시간 전부터 있어왔고, 이러한 것들이 메타버스의 경제적 가치의 초기단계가 아니였을까 싶다.



물론 메타의 호라이즌 월드는 내부에 기존의 온라인 게임들과는 다른 사회를 만든다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서비스 안에서 사람들이 오래 머무르며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는 것은 위에서 말한 리니지, 메이플 혹은 와우와 같은 온라인 게임처럼 ‘게임’이라는 킬링포인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미]라는 하나의 목표로 접근되는 시스템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사회적인 활동과, 교육, 협업 등을 강조하는 META의 호라이즌은 더욱이 그런 게임으로서의 재미요소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적어도 저 시스템 내부에서의 활동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구)페이스북인 메타도, 세계적인 광고 및 마케팅 플랫폼 기업 아닌가!




2. 광고, 마케팅 소재로써의 메타버스

사람이 모인다 = 돈 벌 방법이 생긴다


훌륭한 광고, 마케팅 수단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 서비스의 기본적인 원리는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메타가 바라본 메타버스의 기본적인 원리도 사람이 모여 서로가 자신의 어떠한 것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그곳에서 사람들이 머물면 그것이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사람들이 머물게만 할 수 있는 키(Key)가 되는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상의 오피스, 가상의 모임공간, 가상의 게임공간, 가상의 휴식공간, 가상의 교육공간 등 여러 서비스를 열어 무궁무진하게 유저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하며, 방향성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그럼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는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있을까?


- 제페토

CU & 제페토


나이키 & 제페토


아직 어리고 젊은 10대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는 서비스인 네이버의 제페토는 캐릭터를 이쁘게 꾸미고, 옷을 갈아입히기도 하며 그안에서 유저들과 떠들며 놀거나, 미니게임을 즐기는 시스템이다. 

제페토는 각종 패션브랜드 및 K-POP스타, 편의점, 관광공사와 같이 여러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을 가졌다.

캐릭터를 꾸미고, 옷들을 만들어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현실의 제품들을 내걸어 캐릭터가 입을 수 있게 하거나, 브랜드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이벤트에 참여토록 하게 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3D 모델링을 다루거나 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마케터 혼자 작업해 광고, 마케팅을 진행해볼 수 있는 곳은 아니어서 허들이 느껴진다.


- 게더타운(Gather Town)


과거의 RPG게임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결합한 게더타운(Gather Town)은 2D 바탕의 귀여운 그래픽과 쉬운 접근성 그리고 무엇보다 화상회의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업무용으로 그리고 마케팅용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회의등의 업무를 하거나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세미나를 듣거나 하는 등의 활동이 모두 가능하게 만들어진 게더타운.

YOUTUBE를 통해 영상을 공유하거나 혹은 LIVE로 안내를 할 수 있어 가상공간에서의 전시회, 설명회 등을 진행하는 새로운 툴로 사용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얼마 전 진행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 게더타운 공간에 참여한 유저들이 유튜브를 통해 설명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설명회장 안에는 코트라의 다른 지원사업과 각종 도움이 되는 영상들을 둘러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게더타운은 2D그래픽 기반의 플랫폼으로 포토샵정도만 다룰 수 있어도 저퀄이나마 마케팅 공간을 만들어 볼 수는 있다. 3D를 다루지 못하는 마케터여도 한번은 도전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게더타운의 브랜드의 공간을 만들어 제품 혹은 서비스를 홍보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안에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미니게임을 만들어 공유하게끔 하거나 신제품 발표회를 하거나 고객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있어 현실에서의 물리적인 제약들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Meta가 새롭게 시작한 호라이즌 월드는 제페토와 같은 3D의 그래픽이며, 심지어 VR로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위에서 서술한 두 서비스에 비해 마케터가 접근하기도 어렵고, VR의 특성상 유저가 접근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경제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유저가 많이 모이게 하기위해 스마트폰, PC, VR, AR등 여러 플랫폼에서 다가갈 수 있도록 Meta는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호라이즌 월드와 같은 서비스를 발전시키지 않을까 한다.


위의 영상처럼 VR 및 AR로 업무를 보면서 작업을 하고, 확장된 현실에서 만든 작업물을 즉시 공유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위의 영상처럼, VR혹은 AR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교구보로 활용 할 수 있을 수 있을것이고, 그런 기기들을 활용해 지금의 코로나 세상처럼 학교에 등교하기 힘들 때 디바이스를 이용해 수업을 듣고, 그 공간에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위의 영상과 같이 가수의 공연, 기업의 이벤트를 각종 기기를 이용해 참석할 수 있게 해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이 국경을 넘고 시간을 넘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될 것이다.


메타가 열어놓은 호라이즌 월드의 넓은 발은 메타버스가 가져올 수 있는 세상의 여러 기술들에 모두 발을 걸쳐놓아 어떤 세상이건 자사의 서비스가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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