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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Mar 18. 2022

2022년 올해의 팬톤컬러
베리페리(veryperi)


시대가 지날수록 트렌드에 민감해지는 한국인.

그래서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는 팬톤(PANTONE).


팬톤이 색을 뽑아내는 곳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팬톤 뭐하는 곳인데?


팬톤에 대해 알아보자!


1956년 작은 인쇄회사에 고용된 아르바이트 생.

그는 화학 전공을 한 ‘로렌스 허버트’라고 한다. 

허버트는 전공을 살려 안료 재고와 컬러 잉크 생산을 시스템화 시키게 된다.

허버트는 잉크 및 인쇄 부문을 수익으로 운영하고, 상업 광고 부문은 5만 달러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다.

따라서 1962년, 허버트는 Levine 형제의 기술 자산 5만 달러로 팬톤을 인수하였다.

이렇게 팬톤이 탄생하게 되었다.



1963년 이윽고 허버트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수많은 색에 고유번호를 붙인

‘팬톤 컬러 매칭 시스템(PMS: Pantone Match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듬해인 1964년에 팬톤 색 일람표를 개발하며 전 세계 디자이너와 인쇄업계가 표준으로 사용할 색채 언어의 시초가 된다.


팬톤은 사람별로 다르게 보이는 색상들을 시스템으로 구조화, 체계화시키는데 공로를 세운 기업이다.  


가령 ‘보라색’을 말했을 때 사람마다 떠오르는 색깔이 다르듯,

어떤 ‘보라색’인지 의사전달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번호와 명칭을 정해주는 것이다.



팬톤(PANTONE LLC.)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정확한 컬러 선정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00가지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 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업이다.

현대 모든 디자이너에게 팬톤컬러의 명칭과 번호는 빼놓을 수 없는 공용어이다.


“PANTONE 올해의 컬러”


2000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컬러라는 것을 발표하고 있다.

일 년에 두 번 유럽의 수도에서 여러 국가의 컬러 표준 그룹의 대표자 모임을 개최한다.

2일 간의 발표와 논쟁 끝에 결국 다음 해의 색을 결정하게 된다.

회의 결과는 Pantone View($750 상당)에 게시된다.

또한,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때 세계 경제 상황을 반영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이벤트이다.



2022 팬톤은 베리페리를 올해의 색으로 선정했다.



이번 색상이 여느 때보다 의미 깊은 이유는

바로 ‘베리 페리’가 그간 존재하던 색상목록에서 선정한 것이 아닌

<팬톤>이 새롭게 만든 색상이기 때문이다. 



'베리 페리'는 일관되고 평온한 분위기의 파란색과 힘찬 에너지가 감도는 붉은빛의 보라색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기나 즐거움, 역동적인 존재감이 느껴진다. 

 

팬톤은 이처럼 대비되는 성질의 색이 만나 묘한 균형을 이루는 '베리 페리'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라 설명한다.

보라색과 파란색이 뒤섞여 새로운 색으로 거듭나듯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이 융합돼 나타난 메타버스 시대와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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