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기준이 있듯이
기업마다 지원 기준이라는 게 다 다릅니다.
취업공고에 적시된 학점이 3.0이 넘어야 되고
어학 성적이 몇 점 이상 갖춰져야 되고..
이 기본적인 눈높이를 흔히 기업의 '커트라인'이라고 부릅니다.
여기 아래는 보지 않겠다는 말이죠.
서류심사에서 이러한 자격 요건에 못 미치는 서류들은
그 내용만 보고 분류하여 미달 처리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눈높이는 맞춰주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취업 스펙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3,4학년을 만나보면 취업 스펙에 대해서 좀 과다하게 설정하고
준비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펙에 대해 묻는 학생들은
준비를 한 친구보다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친구들이 자신과 잘 되는 케이스들과 나를 계속 비교하면서
그 친구와의 스펙에 대해 자신이 준비하지 못한 것만 봅니다.
사람이라는 게 비교 대상은 자신보다 나은 경우만 눈에 들어옵니다.
실은 완벽하게 모든 걸 갖춰서 취업하는 지원자는 많지 않습니다. 아주 드물지요.
이런 친구들만 보고 오니 자격증이니, 직무경험이니
보고 들은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초조해서 물어봅니다.
그러니까 나 지금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되는데
뭐부터 할지 모른다면 기본적으로 학점, 영어, 자격증, 그리고 현장 경험 순으로 생각해 봅시다.
크게는 이 네 가지의 비중이 구인기업의 구인 직무에 따라 비중과 함량이 다릅니다.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이 있다면,
이 네 가지 스펙의 비중과 중요도에 대해서 평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이 네 가지 스펙에 대해서 평균적인 수준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학점은 어느 정도, 영어는 어느 정도, 자격증과 현장 경험은 전공에 따라 다를 것이고,
기업의 규모에 따라 자격증보다는 현장 경험을 중시할 것입니다.
'대외 활동이나 인턴 활동을 했어' 이것이 직무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면접에서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지원 회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각각의 스펙이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펙에 대해서 기본 수준을 갖춰놓고,
어필할 수 있는 수준만큼 보완해야 스펙을 정할 수 있습니다.
학점, 영어, 자격증까지는 3학년까지 기본 수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제 취업시즌이 되어 4학년이거나 아니면 졸업을 했다면
본격적으로 원서 지원 전에 현장 경험이 필요하다면,
그때 필요할 것입니다.
현장 경험 중에서도 6개월 단위 1년 단위로 길게 하는 것 말고,
일주일 이내로 단기간 내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현장 경험 기간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고,
자신의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대다수는 나이 차서 졸업 전 발등에 불 떨어지니까
그때부터 스펙 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포기할 거 포기하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또 그 과정 속에서 맞는 회사에 면접 보다가 취업이 됩니다.
TV에서 완벽한 여자와 남자가 만나서 만드는 로맨스가 있는 예능과 드라마만 보다 보니
자신은 연애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