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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목표 관리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의 종료는 하고자 했던 목적을 달성하면 종료한다.  


목적이 없다면 언제 끝을 내야 할지 모른다. 기본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법은 간단하다. 목적을 이루는 목표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작은 미션을 클리어 Clear 해나가면서 결국은 게임이라는 목적을 끝내는 것처럼 세부 목표를 모두 완료하면 목적 달성으로 본다.  


3층 건물을 올리는 프로젝트라고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목표는 1층 올리고, 2층 올리고, 3층 올리는 것으로 설정했다. 다 끝나면 3층 건물이 완성되었을까? 3층이라는 건물의 형태로 지어졌겠지만 건물의 기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3층 건물이라는 목적에 대해서 정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목적과 배경 그리고 추진방향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리된 문서를 “프로젝트 정의서”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 초반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이나 개인에게 공유했다.   


여기서 프로젝트 오너와 프로젝트 관리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비용을 대고 수행을 지원을 하고, 최종 프로젝트 산출물을 가져가는 승인하는 주체인 프로젝트 오너가 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프로젝트 오너가 정의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체이다. 일반적으로 창업프로젝트에 있어서 프로젝트 오너와 프로젝트 매니저는 동일하다. 


그러나 창업과제나 투자를 통해서 하는 경우는 이를 구분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완전한 프로젝트 오너가 없다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이해관계자로 볼 수 있다. 피엠복 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에서는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를 관리하는 지식체계도 제공하고 있다.  


만약에 프로젝트 오너와 관리자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라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제일 먼저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는 세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관리의 시작이다. 목표와 목적의 관계는 목적은 다수의 목적들을 포괄하고, 목표는 목적을 이루는 요소이다.  


가령 1부터 10까지 색이 다른 10개의 구슬을 방안에 던져놓고, 세 개의 모양을 가진 그릇에 담게 한다. 1부터 10까지 색이 다른 구슬을 만드는 것을 프로젝트 용어로 업무분해구조WBS(Work breakdown Structure)라 하고, 세 개의 다른 모양의 그릇은 목표단위이다. 흔히 미씨라 하는 매킨지의 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로 설명되는 것처럼 목표들은 상호 배타적이지만 다 모으면 전체인 목적을 망라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모양의 그릇은 명쾌하게 달라야 한다는 것이 바로 상호 배타적(Mutually Exclusive)이라는 말이다. 전체를 망라하는(Collectively Exhaustive)는 말은 세 개의 그릇을 한 그릇에 모두 부으면 애초의 10개 구슬을 다시 모을 수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의 입장에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눠서 정복한다 Divide & Conquer라고 말할 수 있다. 분할 정복법 이라는 문제 해결방법으로 문제를 보다 다루기 쉽게 부분으로 분해하여 해결한 후 거꾸로 풀린 부분 문제를 조합해서 원래의 문제를 푸는 방법이기도 하다. 레고 블럭을 상상하면 어렵지 않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목표들은 다시 비슷한 논리로 세부적인 수행업무들로 나누게 된다. 그리고 제한된 일정에 의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WBS로 정의된 수행업무들을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원칙으로 스마트(S.M.A.R.T)원칙이 있다. 이는 목표를 설정할 때 아래의 다섯 가지의 기준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해라 (Specific) 

* 목표는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Measurable) 

* 목표는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Action) 

* 실현 가능해야 한다. (Realistic) 

* 일정에 제한을 받아야 한다. (Time-constr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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