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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1인창조기업의 추억

혹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창업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창업에 대한 지원제도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지원제도가 정부주도 일색이어서 그것이 창업의 천국과 유관한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다.


초기창업기업이 제도권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창업단계 –성장단계-도약단계로 각 단계별, 업종별 각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년 시기 아이폰이 몰고온 모바일 앱 열풍을 타고 창업진흥 정책중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1인창조기업”의 육성이 활발했는데, 그 중 “모바일앱 개발”이 지식창업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1인 창조 기업 [ one-person Creative Company ]


일반적인 생계형 분야가 아닌 아이디어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개인(국내에서는 5인이하로 소기업에 해당)이 독립적인 영리를 목적으로 창업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경우를 의미한다.기업 경영자이자 저자인 톰 피터스(Tom Peters)가 PSI(Personal Service Firm)에 대해 소개하면서 동일한 개념으로 처음 1인 기업을 소개하였다.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 조직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프리랜서 자체를 1인 기업가로 정의하였으며, 미국 재무부는 한 사람의 개인 기업이나 독립적인 계약 대상자로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주체를 1인 기업이라 정의하였다.
IT 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게임 개발, 홈페이지 제작), 공예품 제조업, 식품 제조업, 문화 콘텐츠 서비스(웹툰, 드라마, 영화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1인 창조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1인 창조 기업 [one-person Creative Company] (두산백과)


원론적으로 창조 경제에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자산인 창의성(Creativity)을 생산자본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1인 기업이라 볼 수 있었고, 1인창조기업의 적절한 모델로 찾았던 것이다. 또한 정부는 앱스토어라는 오픈마켓에 물건(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파는 행위를 사업화로 간주했다. 창업진흥적인 입장에서는 생산과 유통을 한큐에 하면 성과측정에 좋은 모델인것이다.


결과적으로 HW중심의 한국의 IT산업과 글로벌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SW중심의 IT환경에 젊은 피의 수혈로 기반조성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청년들이 소자본으로 앱창업에 뛰어들었던 것은 당시 앱스토어의 수익모델의 매력때문이었다. 플랫폼인 애플에게 30%를 주고나서 70%의 수익을 가진다는 점에서 30%의 영업이익은 박하고, 다단계인 sw사업에 지친 기존의 개발자들이 뛰어든 요소였다. 오히려 작은 프로젝트로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면 훨씬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너무나 많은 경쟁제품이 존재해서 이제 초기시장의 장점이 사라져버렸다.


밤하늘의 별보다 많은 수많은 앱중에서 제대로 된 앱을 만드려면 이제 소자본으로 해서는 경쟁력이 없어져 버렸다. 단순 판매모델뿐아니라 수익모델을 다각화한 앱 개발사들만 살아남았다. 소위 앱스토어도 상권개념에서 본다면 너무 많은 치킨집이 들어서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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