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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최소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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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성공한 두 청년이 어느 순간 그들의 성공의 사다리에서 내려와 그게 아닐수도 있다른 생각을 가졌다.


둘은 차를 타고 이 이야기를 전국을 돌며 토크 콘서트를 하러 다닌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1323.960.jpg 오늘 몇명 왔나요? 거 뒤에 표내고 앉으세요!

이른바 "미니멀리즘 콘서트"


철수 형의 "청춘콘서트"처럼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1206.979.jpg 미국의 아침마당에 초대된다.


이들만이 한 생각이 아니겠지만


자본주의 세계에서 더 적게 가짐으로서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은 공감을 가져오는 것 같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추구의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고, 수단으로 일이 있다.


일을 하는 열심히 이유는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 물건을 사는것이다.


그러면 그 돈으로 물건을 산다.


더 많이 가질 수록 더 행복할 것 같다.


광고에서 보여지는 멋진 삶은 그 물건을 사면 그런 멋진 사람이 될 것 같다.


주위의 sns을 봐도 멋진 물건들과 함께 멋진 삶과 사람들이 넘쳐 난다.



단언컨데, 자본주의 모든 시스템의 본질은 뽐뿌질이다.


대부분의 오디너리한 사람들은 이 뽐뿌질을 이겨 낼 수 없다.


물건을 살수록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이 자리잡는다.


이건 뭔가


왜 여기까지 온것인가?


가진것이 많을 수록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고, 물건들은 잡념과 함께 감정적으로 우리에게 쌓인다.


뽐뿌질에 대항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소비와 환상 그리고 감정이 붙으면 이 셋을 떼어 놓고, 냉철하게 생각하기란 어렵다.



미국에서 4세이하의 아이들이 모바일기기를 접해서 광고를 접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1550.360.jpg 모바일 기기를 쥐어주는 것은 방임이다.

예전에는 어린이 용품은 부모가 광고를 통해 사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광고의 소비자가 어린이가 되어 부모에게 선택권을 넘본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1638.781.jpg 아이들을 향한 광고들이 급증했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1723.960.jpg 나도 아이의 레고 수집벽을 경험했다.

이들은 어른들의 욕망의 구조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소비하는 삶을 살겠지만, 이때부터 자본주의 뽐뿌질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쿠팡의 장바구니를 보면 내가 얼마나 물건에 대해 욕망하는지 알 수 있다. 도대체 이것들을 왜 사려고 장바구니에 모아 놓은 것인가? 이것을 사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인가?


용도가 아닌 가치에 대해서 사기전에 생각해보자.


장바구니를 비워라.

2021-02-07_131456.png 한번에 지우지 못하게 한것도 전략인듯

궁극적인 미니멀리스트는 총각으로 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청년이 나온다.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소비의 선택권이 가족에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신념을 가질 수 있겠냐라고 한다.


좀 찌질하지만 일리있는 반박이다. 소비에 대한 신념이 다른 가족을 통일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론은 일단 돈부터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4인가족의 가장으로 절감한다.


실천하자면 나는 독거노인이 되어야 한다.

Minimalism.A.Documentary.About.The.Important.Things.2016.1080p.WEBRip.x265-RARBG.mp4_20210207_122714.839.jpg 미니멀리즘으로 가는 2차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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