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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최소한의 삶

More or less

나름 성공한 두 청년이 어느 순간 그들의 성공의 사다리에서 내려와 그게 아닐수도 있다른 생각을 가졌다. 


둘은 차를 타고 이 이야기를 전국을 돌며 토크 콘서트를 하러 다닌다. 

오늘 몇명 왔나요? 거 뒤에 표내고 앉으세요!

이른바 "미니멀리즘 콘서트"


철수 형의 "청춘콘서트"처럼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 

미국의 아침마당에 초대된다.


이들만이 한 생각이 아니겠지만 


자본주의 세계에서 더 적게 가짐으로서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은 공감을 가져오는 것 같다.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추구의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이고, 수단으로 일이 있다. 


일을 하는 열심히 이유는 더 많은 돈을 벌려고 한다. 


행복을 추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인 물건을 사는것이다. 


그러면 그 돈으로 물건을 산다. 


더 많이 가질 수록 더 행복할 것 같다. 


광고에서 보여지는 멋진 삶은 그 물건을 사면 그런 멋진 사람이 될 것 같다. 


주위의 sns을 봐도 멋진 물건들과 함께 멋진 삶과 사람들이 넘쳐 난다. 



단언컨데, 자본주의 모든 시스템의 본질은 뽐뿌질이다. 


대부분의 오디너리한 사람들은 이 뽐뿌질을 이겨 낼 수 없다. 


물건을 살수록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이 자리잡는다. 


이건 뭔가 


왜 여기까지 온것인가?


가진것이 많을 수록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고, 물건들은 잡념과 함께 감정적으로 우리에게 쌓인다. 


뽐뿌질에 대항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소비와 환상 그리고 감정이 붙으면 이 셋을 떼어 놓고, 냉철하게 생각하기란 어렵다. 



미국에서 4세이하의 아이들이 모바일기기를 접해서 광고를 접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모바일 기기를 쥐어주는 것은 방임이다.

예전에는 어린이 용품은 부모가 광고를 통해 사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광고의 소비자가 어린이가 되어 부모에게 선택권을 넘본다. 

아이들을 향한 광고들이 급증했다.
나도 아이의 레고 수집벽을 경험했다.

이들은 어른들의 욕망의 구조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소비하는 삶을 살겠지만, 이때부터 자본주의 뽐뿌질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쿠팡의 장바구니를 보면 내가 얼마나 물건에 대해 욕망하는지 알 수 있다. 도대체 이것들을 왜 사려고 장바구니에 모아 놓은 것인가? 이것을 사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은 것인가?


용도가 아닌 가치에 대해서 사기전에 생각해보자. 


장바구니를 비워라. 

한번에 지우지 못하게 한것도 전략인듯

궁극적인 미니멀리스트는 총각으로 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청년이 나온다.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소비의 선택권이 가족에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신념을 가질 수 있겠냐라고 한다. 


좀 찌질하지만 일리있는 반박이다. 소비에 대한 신념이 다른 가족을 통일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론은 일단 돈부터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4인가족의 가장으로 절감한다. 


실천하자면 나는 독거노인이 되어야 한다. 

미니멀리즘으로 가는 2차선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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