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때' 알기; 우선순위

교육분석 2024.5.23. 22:30~23:20

'각오랄 게 없이 순리대로 흘러가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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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모든 것이 포화상태야.

우선순위를 정해서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도 필요해.

참는 건 누구보다 잘하잖아.

집중하면서 사이사이 공간을 만들어봐.

공간이 모여야 집중을 할 수가 있어.

지금은 오로지 우선순위만, 그 일에만 집중해 보자.

네. 이번 주 더 하려고 했던 것들 말자고 생각했어요.

몸이 못 버티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상담도 못 할 수 있겠구나 싶었고요.

덜어내자 결심했어요.

그래, 지금 하고 있는 것에서 줄여나가 보자.

네, 교육분석받고 나니 정리가 된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만 시작했던 정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 같아요.

마음이 편해졌어요.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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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석을 마치고, 현재 그만해도 될 것들을 메모했다.

하나하나 적어나가는데 홀가분했다.

불안감도 살짝 들었다.

나를 위해 오롯이 무언가에 질적으로 집중하는 것

현재 나의 상태에서 필요한 작업인가 보다 싶었다.

어쩔 땐 더 해야 하는 때가 있고,

어쩔 땐 덜 해야 하는 때가 있고,

그 '때'라는 것은 본인이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달려 보기도 멈추어 보기도 해 봐야 아는 것 같다.

그동안 달려만 왔으니

지금은 멈추어 보는 것이 필요한 게 아닐까.  

달리는 건 겁나지 않는데

멈추려니 주저하게 된다.

멈추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구나.

멈추어 본 사람이 멈출 수 있는 거구나.

나는 멈추는 법을 터득하려 한다.

멈.추.다.

바로 순간

'멈추다'를 '덜 하다'로  고치려는 생각이 들었다.

'덜 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해도 되는 거니까.

이 순간에도 무언가를 더 하려 한다.

그래서 나는 '멈추다'로 정했다.

멈.추.다.

멈추고 우선순위에 집중!

그것만이 살 길이다!

멈추는 데도 멈추겠다는 각오로 무장해야 되다니!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멈춘다.)

각오랄 게 없이 순리대로 흘러가는 날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