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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만월 Jun 16. 2024

내가 나에게

음악과 나; 신승훈 <내가 나에게>

2024년 6월 16일 새벽 1시 15분. 집 앞 무인카페. 이상심리학 기출문제 풀다 브런치 글쓰기. 내가 나에게.

16개×5점=80점. 내가 나에게.


https://kko.to/dVWh7yF1qe

Hello 어떤 시간에 있니

내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

꿈을 꾸던 아이가 왜 한숨만 늘었는지

눈을 맞추고 묻고 싶어

Tell me 지킬 게 많아졌니

넘어질까 봐 머뭇거리니

숱한 우연 속에 너를 던져 보는 건 어때

더는 벽을 쌓지 말고 너를 믿어봐

어른인 척하다 문득 외로워지고

내 편은 하나 없는 것 같아

괜찮다고 소리치는 나는 뻔히 아픈데

힘들다고 말하면 힘들까 봐

서둘러 숨기곤 해

I know 같은 날이란 없고

같은 설렘도 두 번은 없어

다신 없을 순간들을 세상이 주려 해도

또 다른 걱정에 저만치 밀어낸 것 같아

어른인 척하다 문득 외로워지고

내 편은 하나 없는 것 같아

괜찮다고 소리치는 나는 뻔히 아픈데

힘들다고 말하면 힘들까 봐

서둘러 숨기곤 해

애써 버티다가 울고 싶을 땐

그냥 용감하게 손을 놓아버려

다 버린 뒤에야 시작할 수 있잖아

다시 너만의 꿈꿀 수 있잖아

아이처럼 꿈을 묻다 행복해지길

넌 항상 너의 편이 돼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다시 부딪힌 대도

가슴 뛰는 길을 걷기를

상처받느라 애쓴 널 안아 주기를

잘 버텼다고 다독여 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이제 너만의 길을 걸어가길

너는 그랬으면 해

이젠 그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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