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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만월 Jun 24. 2024

아이의 작품; <바다 알록달록>

위클래스 상담실에서

아이가 오늘 제일 재밌게 한 활동

다 못한 걸 집에 와서 마무리


아이에게 물었다.

"엄마 서울집에 갖고 가면 안 돼?"

아이는 단호히 답한다.

"안 돼."

"왜 안 돼?"

"너무 예뻐."

"○○, 예쁜 게 좋아?"

"어, 알록달록한 게 좋아. 이런 거."

"이게 이름이 뭐지?"

"차쟁탑스피너."

아이가 차쟁탑스피너라며 들어서 보여준다

오늘 종일 학교행사에 참여해

봉사 활동했는데

아이가 오늘 제일 재밌던 건

위클래스에서 작업한 미술 작업이라니.


아이 마음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

그래도 아이 마음에

엄마의 봉사 활동이

한 장면으로 남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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