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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위로2

"힘드시겠어요."

by 세만월

오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경찰서였다.

오늘 가는 건 말고 또 다른 건이었다.

또 다른 수사관님이다.


통화를 마칠 때쯤


"관할구가 저희 소속이시니 저희가 처리해드릴게요. 오늘은 다른 그 건만 처리하시고 머리 복잡하실 텐데 이 건은 다음 주에 처리하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습니다."


"힘드시겠습니다."


참 이 한마디가 위로가 되었다.

덕분에 오전 업무는 잘 마쳤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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